베어링 열박음

간단하게 말하면 열을 이용하여 정밀한 축을 조립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1/1000mm공차만 허용되는 회전 조립부가 있다고 합시다.

일반적으로 1/1000mm 공차를 가진 베어링을 쉽게 구할수는 없지요.

베어링의 공차가 3/1000이라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은 열박음으로 공차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1. 우선 축을 베어링 내경과 같은 치수로 가공합니다.

    절대로 베어링에 조립할 수 없고요. 억지로 조립하면 베어링이 파손되지요.

2. 그러나 조립 전에 베어링을 오븐에 넣고 적절한 온도로 가열합니다.

   가열온도는 재료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약 250℃ 정도면...

3. 다음에 조립장치를 이용하여 베어링과  축을 조립하면 놀랍게도 조립이 됩니다.

4. 다음은 하우징을 가열해요. 같은 방법으로 축과 조립된 베어링과 조립한 후

   공랭시키면 식으면서 원래의 치수대로 돌아오게 되므로 정밀한 조립이 가능합니다.

 또다른 열박음은

  1) 축과 하우징의 치수를 1:1로 가공한다.

  2) 하우징을 가열한다.

  3) 축과 하우징을 조립한다.

  4) 냉각이 되면 절대로 빠지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강 또는 철의 열팽창 원리를 이용하게 된 것입니다.

강의 열팽창 계수는 (0.105 ~ 0.110) X 0.0001입니다.

이는 0에서 100℃ 사이의 평균값으로 되어있습니다.

길이에 대한 선팽창계수이지요.

아무튼 베어링에 일정 열을 가하면 베어링 소재의 특성은 변하지 않으체 내륜의 직경을 일시적으로 

축의 직경보다 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후 축에 조립하게 되는 것임.

예전에는 기름을 끊여서 하기도 했구요, 그 다음으로 나온게 오븐을 이용했지요.

요즘은 그것보다 더 사용하기 편한 유도가열기를 이용해서 베어링을 가열한답니다.

뭐 베어링을 예로 들었지만 많은 기계결합에서 특별히 요구되는 때에 열박음이 이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베어링은 100℃이하로 가열하여 조립하며 130℃ 이상 시 베어링에 변형이 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