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남녀노소 대중적으로 좋아할만한 소설인 것 같네요~
기본은 판타지같은 맥락이지만 과거 일본의 전반적인 이슈들을 주고받는 상담 편지글에 다루면서 소소한 감동과 기적을 선물한 작품이였다.

아동복지시설인 환광원과 나미야 할아버지와의 연결고리가 시간의 흐름을 초월해서 매듭이 풀어지는 구성이야말로 절묘했다.

곁에 누가 있어도 혼자인 것 같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 서로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치며 사는 세상이구나하는 메세지를 받았다.
하지만 내게 더 와닿았던건.. 아쓰야의 백지 편지글에 대한 나미야 할아버지의 마지막 답장 글에도 보여지듯이 모든 것은 당신 하기 나름인 것 같다,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피워보시기를 기원한다는 말이였다.

가족 외에 나미야 할아버지같이 카운셀러 받을 사람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것에 씁쓸하지만.. 나의 고민거리는 어떤 충고에 순간의 위로나 마음의 정리는 될지언정 결국은 나를 믿고 나 하기 나름인것 같다는 결론으로 마음을 다잡게 되는~ 내마음 속에 돌을 던져 물수제비를 띄운 듯한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