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카페산^^ 전망 끝내주는 페러글라이딩 카페, 전참시 이영자 카페로 유명

대구에서 정오 다 될 때쯤 출발해서 다녀온 단양 당일치기 여행^^

 

카페산을 다녀올 목적으로 나선 것이라 단양 다른 곳은 크게 관심이 없었네요ㅎㅎ

 

다녀온 지인한테 한 번은 가지 두 번 가고 싶은 길은 아니라고

워낙 강렬하게 들어서 맘의 준비를 하고 카페산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정말 장난 아니예요ㅠ

첨에 카페산 이정표가 보이는 초입길에는 포장도로.. 엇! 유명해져서 포장했나 했더니..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비포장도로에 한 대 밖에 다니지 못할 좁은 구불구불한 산길에

두 대의 오르고 내려가는 차가 서로 사이드미러가 닿을 정도로 겹쳐서 지나가는데ㅜㅠ

이러다 절벽 쪽으로 붙어 올라가는 차는 굴러 떨어지겠다 싶은 맘이 10번 정도 들 때쯤

정상에 도착해요 ㅋㅁㅋ::

 

고생 끝에 낙이라고 해야 되나.. 고진감래 카페산!!

올라올 때의 스릴은 온데간데 잊어버리게 만드는 전망, 네가 다하는구나

저기 보이는 길이 올라오는 끝자락쯤^^

 

올라오고 나니 알게 된..

비포장도로 중에서도 살짝 길이 더 좁아지기 전,

정상으로 올라가는 또 다른 길이 있네요.

그 길은 올라가는 전용길이라 내려오는 차와 맞닥뜨려 십년감수할 필요는 없으니

눈 크게 뜨고 안내판 잘 보시기를!!

 

베이커리 공간도 오픈되어 있어 무슨 빵이 나오나 볼 수 있어요,

오후 늦게 마감시간이 다가와서 빵 종류가 한정돼 있었지만

가격도 사악하지 않고 맛도 모두 훌륭해요.

특히, 요즘 대세 빵 앙버터! 정말 앙 깨물어 먹고 싶네요ㅎㅎ

 

1층에서 주문 가능하고 테이블 있는 카페 공간,

2층은 1층의 반 정도 되는 규모에 테이블 몇 개만 있는 카페 공간,

3층은 테이블 없는 루프탑 구조로 돼있어요. 

 

실내는 사람이 많아 음료나 빵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으니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즐기는 것을 추천!!

늦여름이라 에어컨이 필요한 실내에 머물렸지

앞으로 청명한 가을 날씨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해요^^

카페산 바로 옆에 더 높은 건물이 완공돼 있어 인테리어만 하면

또 다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것 같아요.

 

인생샷을 찍을 컬러풀한 나무의자부터 스틸 의자까지

탁 트인 산아래 전망이 다 보이는 끝에

여러 개 비치해둬서 많이 기다릴 필요가 없어요. 

정면샷도 후면샷도.. 카페산을 배경으로 줌인도 줌아웃도..

똥손이든 아니든.. 터치 한 번만으로 작품이 탄생되는 듯해요. 

넓은 주차장과 카페 인근에 패러 글라이딩 업체들이 많으니 골라서 체험해 봐도 좋을 듯해요.

각각 업체 매장 앞에는 포토존도 마련, 대충 가격 가늠해보시길!!

체험 안 하고 보기만 봐도 힐링돼요^^*

 

메뉴판 가격도 확인해보셔요^^

1인 1음료 주문 원칙!

 

평일 9:30~19:30 

토요일 & 공휴일 8:30~19:30

일요일 8:30~18:30

(마지막 주문: 마감 30분 전)

 

애니타임 연중무휴!! 시간만 잘 맞춰오면 문은 매일 열려 있네요^^

 

참고로 화장실은 건물밖에 따로 마련돼 있는데, 사람 많은 곳치고는 참 깨끗했어요 굿!!

 

담엔 아침 일찍 와서 더 만끽하고 내려가고 싶네요.

마감시간 다 될 때쯤 내려와서 그런가 올라오는 차에 맞닥뜨리진 않았네요ㅎㅁㅎ